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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길어진 휴식

by Jasonbbak 2007. 7. 11.
달리기를 안한지 일주일 정도 지났다.
프로선수에게 일주일은 한달을 쉰거나 마찬가지일텐데
한참 달리기를 할때는 몰랐는데 달리기란것이 참 어렵다.

처음 달리기를 시작하고 무작정 달리다가
어느 순간 목표가 생기고 그것을 이루었을때 맛보는 작은 즐거움들이
다음 목표를 만들게 되고 드디어 풀코스 마라토너가 되었던 날.
기쁜긴 했지만 이것은 당연한 결과 아니겠어라는 자만심도 있었고
또 남들 다하는 풀코스인데 새삼스러울게 뭐 있나?
이런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대단한 일이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마음만으로는 안 되는것.
꾸준한 연습과 자기관리가 있어야만 가능한 일.

사람은 소중한것을 옆에 두고도 모르다가 없어졌을때,
지나가고 나면 알게되는 후회의 동물 아닐까?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목표를 세우고 다짐을 해도 자꾸 몸은 무거워 지고
하루를 쉬면 다시 몸은 더 무거워져서 발걸음이 떼어지지 않고 다시 조금 달리다가
반복된다.

올 해 안에 풀마라톤에 도전해보자.
열심히 해보자.

Again 42.19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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