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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이야기

우리는 왜 심형래에게 관대하지 못한가?

by Jasonbbak 2007. 8. 2.

심형래가 텔레비젼에 나와서 우는 모습을 몇 번 보았다.
예전에 한국을 한국인을 웃껴주던 그가 눈물 흘리며 제대로된 평가가 아니라 아예 평가 받기도 싫다는 얘기를 들었을때 참 마음이 아팠다.
한국에는 영웅이 없다. 우리에게도 영웅이 있었으면 좋겠다.

미국의 말도 안되는 영화들....
인디펜던트 데이에서 외계인을 물리치는 미국대통령, 아마겟돈에서 지구를 구하는 미국 영웅들 하지만 그들은 끊임없이 영웅을 만들어낸다.
실패하더라도 관대히 도전에 박수 쳐줄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다.
미국에서는 사업을 하다가 실패하면 경력과 경험으로 인정해 주지만 한국에서 사업을 실패하면 실패한 사업가로 치부해 버린다는 얘기를 신문에서 읽었다.

실패에 관대해지지 않는다면 도전은 있을수 없을것이다.
누군가가 앞을 뚫고 나아가야지 길이란것이 생길것이다.

하늘을 날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었나?
비행기가 음속을 돌파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비행하다가 죽었는가?
우주탐사를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었는가?
그들이 없었다면 우리에게 하늘을 날 수 있는 경험도 우주를 알수 잇는 기회도 없었을것이다.

심형래가 디워로 실패하지 않겠지만 만약 실패한다 하더라도 영구아트무비의 그래픽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을 인정받았기때문에 한국영화 뿐만 아니라 전세계 영화에 사용될것이라 믿는다.


아래는 어떤 블로그가 편집해 놓은 디워에 대한 평가이다. 조금 슬픈 마음이 들었다. 냉정한것은 좋지만 그 냉정함의 기준이 영화마다 틀리다는것이... 애석할뿐이다.

이지선 (영화칼럼니스트)

- 디워 : 근래 극장을 나서는 발걸음이 이렇게 무거웠던 적은 없었던 듯 하다.

- 동갑내기 과외하기 :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를 실제감 넘치는 대사와 발랄함이 통통 튀는 만화적 표현 및 설정을 통해 즐거운 변주에 성공하였고, 이는 다수 관객들의 선택으로 적절한 접근이었음을 인정받았다.

서진우 기자

- 디워 : 문제는 이 영화를 보고선 역시 심형래라는 탄성과 함께, 전형적인 심 감독 스타일 영화라서 아쉽다는 비판이 동시에 쏟아질 수 있다는 점이다. 애국심 짙은 감정을 버리고 또다시 냉정한 평가를 내려줄지 관객들 입심에 `디워`의 진짜 운명이 갈리겠다

- 못말리는 결혼 : 영화는 초반 지루함과 황당함을 당당히 물리치고 가족 영화의 따뜻함과 웃음을 한껏 자아낸다. 끝없는 모성애와 부성애까지 진하게 풍긴다. 죽은 아내를 위해 땅을 팔지 못하는 지만과 오직 자식들을 위해 험난한 인생을 살아온 말년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이후남 기자

- 디워 : 이런 긴 노력에 비해, 그간 충무로가 닦아 온 이야기 세공력과 부쩍 높아진 관객의 눈높이를 제대로 감안하지 않는 게 신기하다

- 조폭마누라3 : 국산 시리즈물로는 보기 드물게 다국적인 변신을 시도했고, 액션과 코미디가 각각 기본적인 기대를 충족시키는 것은 이 영화의 성과다. 기획단계에서 의도한 대로, 내수형 조폭 대신 해외시장 개척에 결실을 거뒀으면 한다.

민용준 기자

- 디워 : 이미 몇 걸음 앞선 할리우드의 그것과 비교하면 특별해보이지 않으며 자본의 열세도 극복하기 힘들다. 다만 <디 워>의 성과는 특수 효과를 필요로 한 특정 장르의 표본 사례로 활용될만하다. 하지만 현재 진행형의 영화적 가치를 보여주지 못하는 건 다소 안타깝다.-개인적으론 침통한 심정이다

-도레미파솔라시도 : 귀여니의 인기소설을 영화화한 <도레미파솔라시도>가 지난 5월 18일, 홍대 근처 클럽 롤링 홀에서 크랭크업됐다. 도레미파솔라시도 - 롤링 홀에서 17일 오후 10시부터 18일 오후 10시까지, 24시간여 동안 철야 진행된 촬영은 이틀 안에 약 51컷 이상을 카메라에 담아내야 하는 강행군이었다. 특히 보조출연자와 전 연기자 그리고 스텝까지 100명이 넘는 인원의 체온과 무대 위의 조명까지 더해진 실내 온도로 인한 더위로 많은 고생을 했다고 전한다. 특히 마지막 촬영 장면은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으로, 정원 역의 차예련은 수많은 보조출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뜨거운 눈물을 연신 흘려 주변을 감동시켰다. ‘컷’ 사인에도 복받친 감정을 주체 하지 못해 연신 눈물 흘릴 정도로 자신의 배역에 몰두한 차예련은 그간 정이 들었던 장근석과 정의철 등 동료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감추지 않았고, 그 동안 고생하며 촬영한 영화에 대한 애정과 기대감을 쏟아내며 아쉬움을 달랬다.

김도훈 씨네21 기자

- 디워 : 거드름떠는 영화기자의 입장이 아니라 싸구려 B급 영화의 엇나가는 재미에 호들갑을 떨 준비가 되어있는 장르팬의 입장으로 말하자면, 300억짜리 이무기 영화 한편이 아니라 30억짜리 장르영화 10편을 10년동안 꾸준히 보기를 원한다. 아니, 원했다.

- 여고생 시집가기(촬영현장에서) : 신생 영화사와 신인감독, 임은경을 제외하면 모두 신인 연기자들로 구성된 이 생기로 가득 찬 싱그러운 영화는 이제 절반가량의 촬영을 전주에서 마치고 서울과 양수리에서의 촬영만을 기다리고 있다. 5월 말이나 6월 초면 온달과 평강의 운명의 실타래가 어떻게 풀려가는지 스크린으로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