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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말도 안 돼는 이야기”

by Jasonbbak 2020. 8. 29.


-카뮈 이방인을 읽고

글을 쓸 수가 없다.
시간은 다가오는데.....

도대체 부조리가 무엇이지?
이해할 수 없는 주인공.

소설은 허구의 글이지만
설득력은 있어야 하잖아.

내가 이방인이 된듯한 느낌.
글을 읽을 수록 무중력 상태에서 허우적 되는 듯한 나를 본다.
늪에 빠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무기력감.

그것이 작가의 의도란걸 알았다.

“Absurdite” 프랑스어.
카뮈가 이방인을 말 할때 쓴 단어.

“부조리(不條理)”

도대체 부조리가 무엇인가?

부패와 같이 쓰이던 말.
“사회 부조리“, ”사회 부패“.

내가 알던 부조리는 사회적이고 철학적인 단어였다.
하지만 이방인을 번역한 김화영은 이렇게 말한다.

“Absurdite”는 거창한것이 아니다.
“말도 안돼”

말이 안돼는 글을 쓰고 우리는 그 글을 읽고
말도 안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말도 안돼는 이야기를 쓴 카뮈.
말이 안돼지만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정말 진실하게 살고 있는가?

사람들은 영원을 살 것처럼
오늘을 산다.
바보처럼.

삶은 계속되어야 하고
죽음은 늘 우리곁에 있다.

인간은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


#물음 #말도 #안돼 #솔직함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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