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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도보여행가 황안나 선생님

by Jasonbbak 2011. 9. 23.

 70이 넘은 나이에 30대가 부러워 할 정도의 왕성한 활동력과 건강을 유지하는 분이 계시다. 그 분의 말씀을 듣고 참 건강한 분이시구나 생각이 들었다. "도보여행가 황안나 선생님"
도보여행가라니 조금 색다른 느낌이 든다. 40년간의 교직 생활을 정리하시고 50대 후반의 늦은 나이에 제일 먼저 무얼할까 고민하다가 3년동안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동네 산에 오르면서 건강을 다지다가 문득 국토를 종주하게 되고 동해남해 서해를 종주하면서 붙여지 이름 도보여행가. 이분의 이야기를 아이폰 앱을 통해서 듣게 되었다. 
 
 요즘 아이폰 팟캐스트를 자주 이용하는데 MBC "세상을 바꾸는 생각"이라는 팟캐스트 2011년 7월 31일자에 황안나 선생님이 나오신다. 교직 생활을 40년 가까이 하시면서 매년 감기와 몸살에 힘들었었는데 퇴직후 13년동안 감기몸살 안걸리셨다고 하니 부럽고 부끄럽다는 생각이 든다.

 본인은 지금의 삶이 이모작이라고 하시는데 교직에 몸 담으신것이 첫번째 삶이 었다면 지금 교직에 있을때 보다 책을 쓰시고 강의를 나가시고 도보여행을 하시면서 바쁘게 사시는 두번째 삶을 얻으셔서 굉장히 행복해 하시는것 같다.

 처음 국토종주를 하게 된것은 3년간 동네 산을 다니다 보니 건강이 좋아지고 무얼할까 고민하다 문득 떠오른 생각이었는데 멈출수가 없었다고 한다. 누가 말려줬으면 할정도로 겁은 나면서도 꼭 해보고 싶어 남편에게는 여러명이서 한다고 거짓말하시고 땅끝 마을 해남에서 임진각까지 23일 동안 걸으셨다고 한다. 무섭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자연과 하나되면서 미움도 사라지고 마음을 비울수 있게 되었다고 하시니 참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든다. 해안종주는 110일이 넘게 걸으셔서 완주하셨다고 하시고 국내외의 멋진 길들을 걸으셨다고 한다.

"걷는 것은 자신을 세계에 열어놓는 것이다." 다비드 르 브르통
세상과 하나되고 언제나 열려 있을려면 걷기를 해야겠다.

황안나 선생님의 블로그
http://kr.blog.yahoo.com/ropa420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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