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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나

인천 국립생물자원관 관람기

by Jasonbbak 2013. 1. 22.

겨울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마땅히 갈 곳이 없다. 키즈카페는 마음껏 뛰어 놀 수 있기는 하지만 좁은 실내 공간에 너무 많은 아이들이 있어서 한편 답답하다는 생각도 들게 된다. 날씨도 조금씩 풀리고 하니 아이들을 데리고 야외에서 놀지는 못하지만 실내에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고 남자아이라면 활동성을 키워줄 수 있는 공간이라면 겨울철 놀기에는 딱이지 싶다. 유아에서 초등학생 그리고 청장년층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은 인천 국립생물 자원관을 소개해본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인천 경서동에 위치해 있다. 작년 가을에 놀러간 적이 있었는데 봄 가을에 놀러가기 정말 좋은 장소였다. 확 트인 시야와 넓은 잔디, 건물들도 멋졌다. 우선 아이들이 뛰어 놀기가 좋았는데 겨울이라 실내 위주로 글을 적어본다.

 

무료로 운영되고 있는 자원관은 주소는 인천광역시 서구 환경로 42번지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분들은 인천 공항철도 검암역에 내리면 평일 기준 3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주말에는 1시간 넘는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다. 자원관의 특징은 아이들 호기심을 충족시킬만한 보고 듣고 만지고 냄새 맡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물로 구성되어 있다.

 

3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는데 1전시실은 한반도 생물의 다양성을 볼 수 있고 2전시실은 다양한 생물종을 자연생태계 모습 그대로 볼 수 있고 생물자원과 생물자원의 중요성을 볼 수 있게 구성되어져 있다. 제 2전시관에는 조그마한 동굴도 있고 박제들이 많아서 마치 숲속에 와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여러 전시물중에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동물들의 배설물을 모형으로 만들어서 변기 뚜겅을 열어보면 볼 수 있게 해 놓은 전시물이 있는데 우리 아들은 무척이나 신기해 했다.

 

 

똥 모형을 만지고 있는 재현이

버섯이 엄청 크다.

 

신기한게 많다.

 

아이를 다니면 아시겠지만 제대로 사진을 찍고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 아이의 안전을 챙겨야 하고 짬짬이 시간날때 도둑사진을 촬영해야 한다. 늦지않게 출발해서 도착하자 마자 아이에게 배부르게 밥을 먹이고 실컷 구경하고 나오니 자원관 앞 잔디밭에는 유치원에서 놀러 왔는지 노란 아이들이 가을 하늘 아래에서 뛰어 놀고 있었다.

 

2013년에는 봄에 자원관에 놀러 갈 계획이다. 식구가 한명 더 늘었는데 이번에 가면 제대로 사진을 찍어 와서 블로그에 다시 한번 소개해 볼려고 한다. 간단하게 말씀 드리자면 국립생물자원관은 저렴한 비용으로 아이들과 놀 수 있는 훌륭한 놀이터이자 교육장소라고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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