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뼈1 목욕탕에서 옆구리를 다치다 한달 정도 지났다. 늦은 저녁 친구와 소주 한잔하고 집에와서 씻는다고 목욕탕에 들어갔다. 비누칠을 하고 마지막으로 발바닥을 씻는다는게 술먹고 귀찮아서 외발 다리로 한쪽 발바닥을 비누칠하다가 바닥에 떨어진 비누거품때문에 옆으로 넘어졌다. 한쪽 다리로 서있는데 넘어졌으니 공중에 붕 떴다가 그대로 옆구를 바닥에 부딪쳤다. 머리는 벽에 부딪쳤으나 옆구리가 너무 아파서 머리는 아픈지도 모를 정도였다. 벗은 몸으로 목욕탕에서 아파하는 내 자신을 그 순간 어필 웃끼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참을 끙끙거리다 시간이 조금 지나니 아픔이 가셨다. 안 아픈건지 술기운때문에 모르는건지 조심조심 잠을 청했다. 오전에 별생각이 없이 있다가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점심시간에 병원에 갔다. 옆구리부분을 만져 보시더니 뼈에 금이 간거.. 2008. 8.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