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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27

"The reader" (Bernhard Schlink) 살아가는 시대 두번째 “The reader”를 읽고 “재판장님이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한나가 말했다. 너라면 어떻게 하겠니? 당신이라면 어쩌겠어? 어려운 질문이다. 살아가며 무수히 많은 질문들 중에 나만 잘 나서 도드라지게 다른 답을 할 수는 없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 우리는 아직도 일제시대 친일 잔재를 청산하지 못했다. 그 시대 그 때 당신이라면 보이지 않는 미래 영원할 것 같던 제국 독립운동을 할 것인가? 빌어 먹을 것인가? 시간이 지나도 우리는 늘 같은 질문을 받는다. 세상에 맞추어 살 것인가? 내가 세상을 바꿀것인가?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어떻게 살 것인가? 그리고 빌어 먹는 세상에 얼마나 욕 할 것인가? Sex와 전쟁, 엘리트와 문맹, 나약함과 대학살, 사랑...... 빌어.. 2020. 10. 21.
“말도 안 돼는 이야기” -카뮈 이방인을 읽고 글을 쓸 수가 없다. 시간은 다가오는데..... 도대체 부조리가 무엇이지? 이해할 수 없는 주인공. 소설은 허구의 글이지만 설득력은 있어야 하잖아. 내가 이방인이 된듯한 느낌. 글을 읽을 수록 무중력 상태에서 허우적 되는 듯한 나를 본다. 늪에 빠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무기력감. 그것이 작가의 의도란걸 알았다. “Absurdite” 프랑스어. 카뮈가 이방인을 말 할때 쓴 단어. “부조리(不條理)” 도대체 부조리가 무엇인가? 부패와 같이 쓰이던 말. “사회 부조리“, ”사회 부패“. 내가 알던 부조리는 사회적이고 철학적인 단어였다. 하지만 이방인을 번역한 김화영은 이렇게 말한다. “Absurdite”는 거창한것이 아니다. “말도 안돼” 말이 안돼는 글을 쓰고 우리는 그 글을 읽고.. 2020. 8. 29.
아이는 아이다. 배려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 최희수 지음 푸른육아 출판 경험 없이 아이를 놓고 정신 없이 기르다 보면 돌잔치를 한다. 아이는 빨리 자란다. 돌이 지나 말을 배우면 부모는 신기하다. 이제 드디어 아이랑 얘기를 할 수 있게 된 기쁨이 크다. 그 순간 놓치게 되는 생각이 아이는 아이일뿐 완전한 이성을 가진 존재가 아니란 걸 잊어버리는 경우가 생긴다. 때론 막무가내인 아이에게 화를 내고 참고 참던 인내심이 터져버려 같이 울기도 하고 그렇게 하다 지치고 미안하고 풀 죽어 있거나 우는 아이에게 부모는 더 사랑스럽게 대하기도 한다. 아이를 키운다는게 참으로 힘들고 어렵다. 푸르미 닷컴(www.purmi.com)을 운영하고 을 지은 최희수 저자의 의 책에는 이렇게 말한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행동해주.. 2013. 2. 6.
가능성 1%만 있어도 성공할 수 있다. 밥 일 꿈 글 장명국 | 석탑출판 90년대 후반 대학 시절 내일신문을 교내에서 얼핏 본 기억이 있다. 그 후로도 내일신문이나 대학내일신문 등을 지나치면서 본 기억이 있는데 관심있게 본적이 없다. 어떤 신문인지도 몰랐고 대학 교내에 있길래 학교 신문인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지금까지도 내일신문을 본적이 없으니 나에게 내일신문은 특별한 존재가 아니었다. 하지만 주말 책 한권으로 내일 신문은 나에게 끈기와 열정이 무엇인지 알게 해준 값진 신문이 되었다. 내일신문의 창업과 발전을 고스란히 담은 책을 읽게 되었다. 인터넷이 발달해서 종이신문을 거의 보지 않는 현대이지만 간혹 보게되더라도 메이저신문들만 보는게 대세인데 그런 시장 상황에서 자본력도 없이 신문을 창간해서 20년 가까이 튼튼한 기업으로 만든 정말 .. 2013. 1. 28.
성공의 비결 아이의 자존감 아이의 자존감 정지은 김민태 지음 | 이영애 감수 "2010년 5월, 한국방정환재단과 연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는 를 발표했다. 우리나라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 아이들의 '주관적 행복'지수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26개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OECD 국가의 평균을 100이라고 했을 때 우리나라 아이들의 행복지수는 65.1에 그쳤다. 2011년 5월에 발표한 자료에서도 우리 아이들의 행복지수는 65.98을 기록, 3년 연속 꼴찌라는 불명예를 떠안게 되었다." 아이의 자존감 책에 나와 있는 아이들의 행복지수에 관한 내용이다. 우리 아이들은 왜 이렇게 행복하지 못할까? 이렇게 행복하지 못한 아이들의 미래는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각 개인.. 2013. 1. 25.
인생의 절반쯤 왔을때 깨닫게 되는 것들 인생의 절반쯤 왔을때 깨닫게 되는 것들 한 편의 아름다운 시를 읽는 듯 하다. 부드럽고 감미로우며 봄비처럼 무언가를 떠 올리게 하는 매력적인 책이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 진정 우리가 돌아보아야 할 것들을 쉽고 명확하게 설명해 준다. 이 책을 끝까지 읽는데 1년이 넘게 걸렸다. 1년이나 걸린건 나의 게으름이 큰 원인이지만 나의 두번째 행복인 둘째와 같이 뱃속에서부터 책을 읽기 시작해서이다. 처음 책을 읽을 때 느꼈던 편안한 감정들이 떠오르면서 뒷 부분의 내용들과 하나되어 오랜 명상을 한 듯한 느낌을 가제게 된다. 많은 질문들을 하게 하지만 굳이 스스로에게 묻지 않고 우리가 다 알고 있는 미쳐 잊어버렸거나 놓친 많은 것을 한번 떠 올려 보게하는 책이다. 우리는 목표를 가지고 돌진한다. 목표에 도달하면 오아시.. 2013. 1. 25.
하버드는 아무나 가나? 박주현지음 이 책에 관심을 가진 것은 첫째 평범한 여자 아이를 어떻게 수재로 키웠는지 양육법이 궁금했고 둘째 영어공부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그리고 셋째는 미국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정보를 알기 위해서였다. 이 책은 이 3가지를 나름 깊이 있게 다루고 있으며 원하는 정보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 IQ100인 여자아이, 초등학교에서 IQ100점 맞았다고 좋아하며 집으로 와서 엄마에게 자랑하는 주현이는 이해력이 빠르지 못해 학습에 문제가 있는 아이였다. 평범한 IQ인 여자아이를 학원 한번 보내지 않고 어떻게 하버드를 입학 시킬수 있을까? 한국적인 정서에서는 이해력이 떨어진다면 어리숙하다고 맨날 핀잔을 받을법 하지만 주현이는 집에서 이해가 될 때까지 기다려주는 부모님의 배력와 노력으로 극복한다. 현주 어머님은 말.. 2012. 2. 9.
전문성의 획득 스몰체인지-전문성의획득 잠시 짬을 내어 인생을 돌아보고,어떤 일에 집중한 나머지 시간가는 줄 몰랐던 때를 기억해보라. 당신은 그때 마음을 넓히고 창의력을 키우고 그 분야에서 전문성을 획득하고 있었던 것이다. 2012. 2. 3.
작은 깨달음 김수영 을 읽고 1999년 이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IMF 이후 취업할 능력도 취업할 의사도 없던 나에게 누나는 좋은 수련장이 있으니 갔다와 보라며 접수해주었다. 그 때 돈으로 20만원 가량이었으니 백수인 내게는 큰 돈이었다. 누나의 큰 배려와 나의 궁핍함이 조용한 시골에서 밥 잘먹고 깨끗한 공기 마시며 쉬고 오자는 기분으로 문경으로 떠나게 되었다. 버스를 타고 몇 시간을 달려 도착해서 더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휴대폰과 텔레비젼 신문과 일상의 자잘한 즐거움이었던 커피와 담배등을 모두 빼앗긴(?)채 5박6일 동안 감금(?)되어져 수련 아닌 수련을 하게 되었다. 처음 몇 일은 누나를 원망(?)하며 시간을 보내었다. 집에 가면 누나에게 나를 이런 시골 깊숙한, 자유도 없는 곳에 보내다니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2012. 2. 2.
삶은 누구에게나 축복이다. 김수영 앳된 소녀가 방황한다. 가정에도 학교에도 정을 붙이지 못하고 가출을 한다. 여러번 가출을 반복하다 학교에서 선생님들에게 들어서는 안되는말까지 듣게 된다. "너같은 인간은 쓸모가 없다. 없어져 버려" 소녀의 자존감은 땅으로 패대기쳐 진다. 다시 가출을 하고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넌다. 어머니가 학교에 와서 빌어도 소용이 없다. 학교는 자퇴를 시킨다. 소녀는 길거리에서 자유를 만끽한다. 오토바이 폭주족 오빠들과 스피드를 즐기고 다른 학교 아이들과 싸움을 해서 몸에 칼을 맞기도 한다. 소녀는 그 나이 아이들의 일상과는 너무 멀어졌다. 이제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소녀가 어느날 유행가를 듣다가 깨닫는다. "Comeback Home" 서태지와 아이들의 유명한 노래였다. "우린 아직 젊기에 괜찮.. 2012.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