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1 추억여행 셋 다음 날 우리는 늦잠을 깨어 영인산을 오르기로 했다. 시간이 늦어 배가 고팠지만 일단 산으로 향했고 산 앞에서 아침겸 점심을 먹기로 했다. 영인산 가는 길에는 식당들이 보이지 않았다. 어쩔수 없이 눈에 보이는 현수막을 따라 식당을 찾았고 식당을 들어서는 순간 우리를 반겨준것은 아주 작은 새 한마리였다. 키우는 새는 아니었고 주인분이 산이 가까워 아침마다 새들에게 물과 조금의 모이를 식당에다 준비해두는것 같았다. 아주 작고 귀여운 흰새는 우리를 보고 당황했던지 입구를 찾지 못하고 벽에 부딪쳤다. 식당이 오픈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이었던지 아주머니는 반가움 보다는 당황하는 모습이었지만 배가 고팠던 나는 아무거나 되는데로 달라고 하고는 앉았다. 들어올때 부터 조금 색다른 분위기의 식당이었는데 알고보니 그 식당.. 2011. 5.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