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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유시민 후불제 민주주의1

by Jasonbbak 2009. 8. 7.

덥다.
언제까지 이 더위가 계속 될지 걱정이 되면서도 마음은 가을에 가 있다.
8월 7일 입추. 가을에 들어간다.

유시민 전 장관이자 국회의원이 책을 냈다길래 뭔가하고 이래저래 여러 정보를 이용해서 알아보고 있었다.
그게 2009년 초의 일이었을 것이다. 고향이 대구이다 보니 국회의원 선거에 관심이 있었는데 자신을 뽑아준 일산 시민을 뒤로하고 대구에서 아쉽게 낙선하고 뭐하나 궁금했는데 강의도 하고 책도 집필한다니 무슨 책일까 나름 궁금했다.

후불제 민주주의. 제목이 재미가 없다.
거기다가 헌법에 관한 책이란다. 누나가 법조계에 있어서 이런 저런 법에 관한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법 없이도 산다는 말처럼 일반인들 특히 나같은 소시민이 법에 관해서 관심이 있을리가 없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샀다. 이유는 이랬다. 돈이 아까워서 도서관에서 책 빌려 보는 궁색한 내 형편에 거금 14,000원을 주고 산 이유는 정치 후원금도 못주는데 하는 객기 같은 것이었다.
책은 샀으니 읽기는 해야겠고 이런 저런 핑계로 책장은 넘기지 못하고 하루 이틀 한달이 가고 책은 어느새 어디엔가 굴러박혀 있는지 내 머리속에서 잊혀져 가고 있을때 즈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안타까운 소식이 들렸다. 한동안 많이 상심하고 고민했던거 같다.

그리고는 시간이 좀 지나고 다시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진도가 나가지는 않았다. 그 사이 지인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하면서 유시민 전 장관과 정치, 민주당과 한나라당에 대해 짧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람들(지지자와 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왜 유시민 전 장관의 정치 재계를 바라는 것일까 궁금하기 시작했다. 이유는 대충 알고 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그 이유에 대해서 같이 생각을 해보고 싶어서 이다.

현 이명박 정부 들어서 나는 뉴스를 되도록이면 보지 않을려고 했다. 화가 나고 답답해서 안보는것이 정신건강에 좋을거 같아서 였다. 그런데 앞으로 얼마나 지나야 예전처럼 신문과 뉴스를 편안하게 볼수 있는 시간이 올까?
나는 비관적이 생각이 앞선다.

앞으로 몇 번에 걸쳐 유시민 전 장관의 후불제 민주주의 책과 인간 유시민, 유시민과 노무현, 헌법과 공무원조직등 책에 나와 있는 이야기들을 느낀대로 쓸려고 한다.

덥다. 시원한 가을이 오면 국민들이 조금 편안해 질수 있게 경제도 좋아지고 정치도 좋아졌으면 좋겠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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