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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27

공부방법 "실제 공부는 미쳐야 이룰 수 있다. 원래 미친다는 것은 정상이 아니라는 뜻이다. 정상적인 수준을 뛰어넘는 집착이 생겼다는 의미다. 그러니 공부 때문에 다른 것을 포기하면 할수록 제대로 미쳐가는 것이다. " p46 "1. 나 스스로 명확하게 '참'이라고 인정하는 것 외에는 어떤 것도 '참'이라고 받아들이지 마라. - 계속 의문을 가져라. 2. 모든 문제를 큰 덩어리로만 바라보지 말고 가능한 작게 세분하라. - 거너뛰지 말고 완전히 이해하라. 3. 가장 단순하고 이해하기 쉬운 대상에서 점차 단계를 밟아 복잡하고 난해한 문제에 접근하라. - 토대가 중요하다. 4. 어떤 항목도 빠지지 않았다는 확신이 들때까지 모든 항목을 열거하고 , 그것에 대해 광범위하게 재검토하라. - 완전할때까지 복습하라. 데카르트판 공.. 2012. 1. 13.
안철수 대통령 서정희지음 내가 처음 이 책을 손에 들었을때 호기심과 우려가 강했다. 안철수를 소재로 책장사나 할려고 하는 출판사와 마음이 맞는 글쟁이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런 우려는 이 책을 읽기 시작하는 순간 말끔히 사라졌다. 역시 사람은 편견을 가지고 세상을 봐서는 안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우쳤다. 설령 작가나 출판사가 그런 불순한(?) 의도를 가졌다 하더라도 이 책은 안철수를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모두가 읽어보았으면 하는 것이 나의 바램이다. 이 책은 안철수에 관한 책이 아니라 민심에 관한 책이다. 왜 사람들이 안철수를 고대하는지를 정치평론가적인 시각이 아니라 민심분석가의 입장에서 얘기한다. 우리는 이 책을 읽기전에 저자에 대해 먼저 알고간다면 책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다. 저자 "서정희"는 고려대.. 2012. 1. 12.
"부모는 수선공이 아니고, 아이는 고장 난 기계가 아니다" 황상민지음 시대가 참 많이 변했다.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자유스러우며 노력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자기가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는 세상이다. 나의 아버지 세대와 나 그리고 지금 청소년시대만 하더라도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 놀라울 뿐이다. 모든것들이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는데 교육부분만은 따라가지 못한다. 가정교육에서 공교육 모두 권위와 전통을 중시하고 견고한 원칙을 정해놓은체 아이들에게 강요하고 있다. 책은 심리학자 황상민 교수가 EBS '1318 대화가 필요해'에서 자녀 문제로 고민하는 수많은 부모들의 상담 내용을 잘 정리하고 요약해 놓은 것이다. 구체적인 상담을 통해 실제 있었던 고민을 풀어 놓은 것이기 때문에 같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많을 것이다. 상담에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니 그저 참고만 하더.. 2012. 1. 5.
영어에 관한 가장 솔직한 이야기 고수민 지음 한국 사람들만큼 성질 급한 사람들이 있을까? "빨리빨리"는 외국사람들이 가장 먼저 배우는 단어라고 한다. 언제부터 우리가 이렇게 급하게 살아왔는지 모르겠지만 그 기질 덕분에 우리는 전세계인들이 인정하는 경제대국을 그 어느나라보다 빠른 시간안에 이룩했다. 빨리 무언가를 해야 하는 절박함이 우리를 채찍질해서 좋은 결과물들을 만들기도 하지만 지금 시대에는 나쁜 점들이 더 많이 만들어진다. 영어를 배우는데 있어서도 우리는 그 조급함을 감추지 못한다. 10년 넘게 공교육에서 교육 받아도 제대로 회화 한마디 못하는 우리의 영어교육은 나이가 먹어 생존을 위해 공부하기 시작하면 더더욱 그 조급함이 극에 이른다. 책 한권이면 된다거나 단기속성이라거나 6개월만 따라하라는 무수히 많은 책과 강사들에 현혹되어 얼.. 2011. 12. 30.
더 좋은 아빠되기. 를 읽고 (권오진지음) 누구나 아빠가 된다. 다른 사람도 있다. 아빠는 어떤 사람일까? 누구나 처음 아빠가 된다. 생소하고 두렵다. 아빠이거나 앞으로 아빠가 될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책이 있다. 정말 재밌고 활기넘치는 아빠가 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라. 권오진 지음. 나의 아빠를 생각했다. 나의 아버지는 힘든 세월을 혼자의 힘으로 이겨내신 강한 분이시다. 홀로 가업을 이루셨고 스스로 사업을 일구었다. 보수적이지만 자식들에게 자유를 주셨고 강압적이진 않지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말씀해주셨고 따뜻한 마음이 어떤 것인지 가르쳐 주셨다. 때론 권위주의적인 분위기를 만들기도 하셨지만 나의 아빠는 늘 열심이었고 사랑이 넘치셨고 자유스러우셨다. 나는 나의 아버지를 존경한다. 존경하는 아버지는 과묵하시고 책임감이 강.. 2011. 12. 23.
스티브 잡스 의 전기를 읽고 영어 공부를 한창하고 있다. 언젠가 스티브 잡스의 전기를 영문으로 읽어보고 싶다. 영어가 가지고 있는 의미와 느낌을 살리면서 제대로 스티브 잡스를 만나기를 희망한다. 미리 얘기하지만 다 읽지는 못했다. 너무 내용이 길다. 925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내용이다. 그 중 내가 첫번째로 읽은 부분은 잡스가 부활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된 픽사에 관한 내용이었다. 잡스에 관한 책들은 흥미있게 많이 읽었다. 제목도 기억나지 않는 책 중에 이런 내용이 있었던 것 같다. 잡스는 조지루카스에게서 픽사(잡스가 인수하고 난 후 픽사라고 지었다)를 인수하고 난 후 장난감정도의 애정을 가지며 손에 꼽힐 정도로 픽사 본사에 가질 않았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는데 잡스의 전기에는 그렇지 않았다. 아마 그 책에서는 잡스.. 2011. 12. 22.
아이에게도 사생활이 있다. 을 읽고 오랜만에 만나 사회선배에게서 책을 추천 받았다. 그 형은 중학생과 초등학생 여아를 키우고 있는데 형수님이 돈을 벌고 형이 아이들을 뒷바라지하고 있다. 형은 육아를 하기에는 다소 남성적인 매력이 강해서 처음에는 의아했는데 그래도 자신의 일에 충실하다. 해병대를 나왔고 대기업을 다녔으며 IMF를 겪으면서 대한민국 남자들이 경험했던 그러그러한 이유들때문에 영업직을 선택했고 그 영업직과 맞지 않아 집에 살림을 맡았다. 우직하고 술을 좋아하는 형이 오랜 시간 살림을 하고 아이들을 키운다는 것이 상상이 가진 않았지만 아직까진 집을 잘 지키고 계신다. 술자리에서 형이 EBS 을 봤냐고 물었다. 평소 EBS 라는 프로그램을 즐겨 보는데 아이들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알게 되었다. 형과 나는 그날 육아와 양육에 .. 2011. 12. 22.
하늘이 지붕인 사람들을 위한 사람 리뷰 노숙인과 MT를 간 교수가 있다. 교수는 노숙인들을 위해 고기를 열심히 굽는다. 고기가 익을때 쯤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이지만 고기를 먹는 사람은 몇이 안된다. 늘 먹는게 술이니 그럴만도 하겠다. 술만 마시는 그들에게 고기를 먹어보라고 권유하지만 모두 이가 성치 않다. 그들은 질문할때도 입을 가린다. 손을 떼라고 하면 고개를 숙인다. 그는 노숙인들에게 인문학 강의를 했다. 3년간 노숙인들에게 빵과 물 대신 사랑과 삶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들과 가까이 부대끼며 울고 웃고하는 시간들을 보내며 그들에게 마지막 남은 한 사람이 되었다. 그를 통해 영화 를 알게 되었다. 는 천재 노숙인과 유명 언론인의 만남을 다룬 영화이다. 로페즈는 늘 녹음기를 들고 다니며 취재거리를 찾고 칼럼을 쓴다. 나다니엘은 줄리어드.. 2011. 12. 1.
뚱보 읍장을 위하여 부제: 사랑과 꿈을 빼앗아 간 푸른 지옥의 세계에 복수 을 읽고 2010년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한국 남성 3명중 1명이 비만이라고 한다. 여성은 그 보다 조금 못하지만 여성들의 심리적 비만을 감안하면 자신이 뚱뚱하다고 느끼는 비율은 남성보다 더 많을것이다. 동네를 조그만 둘러보아도 다이어트 식품을 다단계 방식으로 판매하는 가게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건강보조식품이라는 이름으로 홈쇼핑, 인터넷, 동네가게들에서 다이어트를 볼모로 호객행위를 하고 있다. 비만이 언제부터 우리에게 이토록 일상적인 일이 된것일까? 비만은 고혈압, 고지혈증, 협심증, 심근경색, 동맥경화등의 질환을 유발하거나 동반되어 질수 있다고 한다. 듣기만 해도 무섭다. 우리는 비만의 시대에 살고 있다. 내 주변만 보더라도 가장 가까운.. 2011. 11. 15.
나는 누구인가? 김형경의 을 읽고 20대 초반에 정신세계사란 출판사 책들을 탐독했었다. 깊이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 나이에 대부분 그렇듯이 진지함은 있었던것 같다. 여러 책 중에 불교적 참선을 생활화해서 정신적 맑음뿐만 아니라 육체적 건강까지도 생각하게 하는 "생활참선"이란 책이 마음에 와 닿았다. 그래서 출판사로 전화를 했고 저자와 전화를 나누고는 그 분의 집으로 찾아가 참선수련생이 되었다. 거창하게 무엇을 할려고 한건 아니었다. 그 때 나는 어렸고 호기심도 많았고 세상이 무서워서 내 안으로 나를 찾으려는 약간의 비겁함도 있었다. 그리고 그 때 나를 사로잡았던 또 한 권의 책이 영국의 동물학자 데스몬드 모리스의 "털없는 원숭이"라는 책이었다. 동물학적 관점에서 인간은 어떤 생물인지에 대해서 매우 적나라하게 이야기하.. 2011.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