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카페 플레이타임에 놀러가다.
인천 계양구 L마트에 있는 플레이 타임에 갔었다. 여름 내내 공원과 놀이터를 뛰어다니다가 더위가 한 풀 꺽인 가을. 새로 오픈한 L마트에 키즈카페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고 천방지축인 아들을 데리고 다녀왔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모든 시설들이 깨끗하고 정리가 잘 되어 있는 모습이었다. 신기한 물건들이 많았는데 재현이도 재밌게 놀아서 돈이 아깝지 않았았다.
제일 문제 눈에 들어오는 것은 알록달록 작은 공들이었다. 공들속에서 파묻혀서 뒹굴뒹굴하는 아들녀석이 얼마나 즐거워 보이는지 나도 어린이가 된 기분이었다.
공들이 그냥 펼쳐져만 있는게 아니라 공을 이용해서 로켓처럼 이동할수 있는 장난감을 만들어서 한동안 신기하게 놀았다. 공을 구멍에 넣으면 쏜살같이 날아가서 공중에 매달려 있는 통에 담기거나 바람에 의해서 공중에 둥둥 떠다니는 것을 볼 수있는데 아이들에게 흥미 만점이다.
모래 놀이도 재미있어 하는데 모래에 색을 칠하고 약품처리를 해서 위생적으로도 안전하다고 한다. 잘 붙지 않아서 지저분해지지도 않는다. 우리 아들은 어딜가나 실내에 들어가면 양말을 벗는데 여기도 예외없이 혼자서 신발을 벗고 있다. 그리고 장화를 신고 들어가야 되는데 그런거 다 필요없다. 무조건 막 무가내로 들어가서 파헤치고 놀고 있다.
모래가 참 신기했다. 손에 잘 붙지 않고 툴툴 털어버리면 금방 떨어져서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았다.
활동적인 놀이와 함께 앉아서 책도 읽고 장난감도 만지면서 놀 수 있게 카페처럼 꾸며 놓은 장소도 있었다. 무료로 장난감, 책, 놀이기구들을 가져와서 놀 수있는데 남자 아이들 보다는 여자 아이들에게 더 인기 있는듯 했다. 재현이는 일단 책상 위로 올라가서 자기 마음대로 논다.
신기한 놀이 중에 디지털 기술과 어우러져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게 있는데 스크린 형식으로 공이 화면에 나오거나 물고기같은 것이 나오면 가서 터치하면 반응이 일어나게 해서 노는 방식이다. 어두운 방 안에서 여기저기 현란한 불빛들이 오가고 스크린에 공도 떠다니고 물고기도 떠다니고 들어가는 순간 신나게 노는 아이들을 볼 수 있다.
미끄럼틀은 키즈카페마다 있는 기구인데 단골 메뉴이다. 또 회전하는 목마처럼 공들이 있어 아이들이 매달려서 빙빙 돌기도 하고 타는 작은 말들이 있어 직접 움직이기도 했다. 시간이 1시간이었나 2시간이었나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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