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96 더 좋은 아빠되기. 를 읽고 (권오진지음) 누구나 아빠가 된다. 다른 사람도 있다. 아빠는 어떤 사람일까? 누구나 처음 아빠가 된다. 생소하고 두렵다. 아빠이거나 앞으로 아빠가 될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책이 있다. 정말 재밌고 활기넘치는 아빠가 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라. 권오진 지음. 나의 아빠를 생각했다. 나의 아버지는 힘든 세월을 혼자의 힘으로 이겨내신 강한 분이시다. 홀로 가업을 이루셨고 스스로 사업을 일구었다. 보수적이지만 자식들에게 자유를 주셨고 강압적이진 않지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말씀해주셨고 따뜻한 마음이 어떤 것인지 가르쳐 주셨다. 때론 권위주의적인 분위기를 만들기도 하셨지만 나의 아빠는 늘 열심이었고 사랑이 넘치셨고 자유스러우셨다. 나는 나의 아버지를 존경한다. 존경하는 아버지는 과묵하시고 책임감이 강.. 2011. 12. 23. 스티브 잡스 의 전기를 읽고 영어 공부를 한창하고 있다. 언젠가 스티브 잡스의 전기를 영문으로 읽어보고 싶다. 영어가 가지고 있는 의미와 느낌을 살리면서 제대로 스티브 잡스를 만나기를 희망한다. 미리 얘기하지만 다 읽지는 못했다. 너무 내용이 길다. 925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내용이다. 그 중 내가 첫번째로 읽은 부분은 잡스가 부활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된 픽사에 관한 내용이었다. 잡스에 관한 책들은 흥미있게 많이 읽었다. 제목도 기억나지 않는 책 중에 이런 내용이 있었던 것 같다. 잡스는 조지루카스에게서 픽사(잡스가 인수하고 난 후 픽사라고 지었다)를 인수하고 난 후 장난감정도의 애정을 가지며 손에 꼽힐 정도로 픽사 본사에 가질 않았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는데 잡스의 전기에는 그렇지 않았다. 아마 그 책에서는 잡스.. 2011. 12. 22. 아이에게도 사생활이 있다. 을 읽고 오랜만에 만나 사회선배에게서 책을 추천 받았다. 그 형은 중학생과 초등학생 여아를 키우고 있는데 형수님이 돈을 벌고 형이 아이들을 뒷바라지하고 있다. 형은 육아를 하기에는 다소 남성적인 매력이 강해서 처음에는 의아했는데 그래도 자신의 일에 충실하다. 해병대를 나왔고 대기업을 다녔으며 IMF를 겪으면서 대한민국 남자들이 경험했던 그러그러한 이유들때문에 영업직을 선택했고 그 영업직과 맞지 않아 집에 살림을 맡았다. 우직하고 술을 좋아하는 형이 오랜 시간 살림을 하고 아이들을 키운다는 것이 상상이 가진 않았지만 아직까진 집을 잘 지키고 계신다. 술자리에서 형이 EBS 을 봤냐고 물었다. 평소 EBS 라는 프로그램을 즐겨 보는데 아이들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알게 되었다. 형과 나는 그날 육아와 양육에 .. 2011. 12. 22. 하늘이 지붕인 사람들을 위한 사람 리뷰 노숙인과 MT를 간 교수가 있다. 교수는 노숙인들을 위해 고기를 열심히 굽는다. 고기가 익을때 쯤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이지만 고기를 먹는 사람은 몇이 안된다. 늘 먹는게 술이니 그럴만도 하겠다. 술만 마시는 그들에게 고기를 먹어보라고 권유하지만 모두 이가 성치 않다. 그들은 질문할때도 입을 가린다. 손을 떼라고 하면 고개를 숙인다. 그는 노숙인들에게 인문학 강의를 했다. 3년간 노숙인들에게 빵과 물 대신 사랑과 삶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들과 가까이 부대끼며 울고 웃고하는 시간들을 보내며 그들에게 마지막 남은 한 사람이 되었다. 그를 통해 영화 를 알게 되었다. 는 천재 노숙인과 유명 언론인의 만남을 다룬 영화이다. 로페즈는 늘 녹음기를 들고 다니며 취재거리를 찾고 칼럼을 쓴다. 나다니엘은 줄리어드.. 2011. 12. 1. 살아가는 시대 를 보고 삶을 끝내려 한다. 책상을 옮기고 책을 몇 겹 쌓아 올린다. 신발을 가지런히 벗어 살포시 내려 놓은 뒤 맨발로 책위로 올라 선다. 아무런 생각이 없다. 모든것이 고요하다. 마음이 내려 앉는다. 한나가 죽었다. 한나는 1922년에 태어났다. 1914년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고 1939년 독일군의 폴란드 침공으로 2차 세계대전이 시작된다. 1920년대 유럽, 독일은 전쟁의 회오리에서 벗어날 수 없는 시대였다. 그 회오리 속에서 살아온 개인의 삶은 그 시대를 비켜갈 수 없었다. 제국은 개인의 삶 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국가의 발전과 독재자의 생각만이 지배했다. 한나는 어린 나이에 2차 세계대전을 겪게돼고 전쟁 깊숙이 빠져들게 된다. 이제 겨우 스무살 언저리의 여자. 1차 세계대전 패전국인 독일에.. 2011. 11. 21. 뚱보 읍장을 위하여 부제: 사랑과 꿈을 빼앗아 간 푸른 지옥의 세계에 복수 을 읽고 2010년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한국 남성 3명중 1명이 비만이라고 한다. 여성은 그 보다 조금 못하지만 여성들의 심리적 비만을 감안하면 자신이 뚱뚱하다고 느끼는 비율은 남성보다 더 많을것이다. 동네를 조그만 둘러보아도 다이어트 식품을 다단계 방식으로 판매하는 가게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건강보조식품이라는 이름으로 홈쇼핑, 인터넷, 동네가게들에서 다이어트를 볼모로 호객행위를 하고 있다. 비만이 언제부터 우리에게 이토록 일상적인 일이 된것일까? 비만은 고혈압, 고지혈증, 협심증, 심근경색, 동맥경화등의 질환을 유발하거나 동반되어 질수 있다고 한다. 듣기만 해도 무섭다. 우리는 비만의 시대에 살고 있다. 내 주변만 보더라도 가장 가까운.. 2011. 11. 15. 나는 누구인가? 김형경의 을 읽고 20대 초반에 정신세계사란 출판사 책들을 탐독했었다. 깊이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 나이에 대부분 그렇듯이 진지함은 있었던것 같다. 여러 책 중에 불교적 참선을 생활화해서 정신적 맑음뿐만 아니라 육체적 건강까지도 생각하게 하는 "생활참선"이란 책이 마음에 와 닿았다. 그래서 출판사로 전화를 했고 저자와 전화를 나누고는 그 분의 집으로 찾아가 참선수련생이 되었다. 거창하게 무엇을 할려고 한건 아니었다. 그 때 나는 어렸고 호기심도 많았고 세상이 무서워서 내 안으로 나를 찾으려는 약간의 비겁함도 있었다. 그리고 그 때 나를 사로잡았던 또 한 권의 책이 영국의 동물학자 데스몬드 모리스의 "털없는 원숭이"라는 책이었다. 동물학적 관점에서 인간은 어떤 생물인지에 대해서 매우 적나라하게 이야기하.. 2011. 11. 2. 건투를 빈다. 김어준 얼마전에 김어준총수의 책 "건투를빈다"를 읽었다. 전체를 다 읽지 않고 내가 궁금하고 관심이 가는 내용들에만 집중해서 읽었는데 그 번득이는 말솜씨 아니구나 글솜씨는 라디오 못지 않게 재미있다. 말보다 글이 상상력을 더 자극하기 때문에 더 재미있을 수도 있다. 건투를 빈다와 색다른 상담소는 호형호제하는 사이가 아닌가 한다. 거기에도 형식은 상담이다. 고민하는 이들에게 시원하게 상담을 날리며 자유정신과 눈치보지 않고 독립적이며 때로는 건방지다고 생각들 정도의 글들이 마구 마구 휘갈겨져 있다. 한 가지 틀린점은 건투를 빈다에는 김어준만이 해결책을 제시해준다는 것이다. 김어준이 알아서 꼴리는 데로 말하고싶은데 알려준다는 것이다. 나꼼수에서 "C발"을 연발하듯 책에도 그러하다. 그리고 김어준의 이야기가 있다. 어.. 2011. 10. 18. 실망스러운 영구 몇년전에 디워 때문에 세상이 많이 시끄러웠다. 나도 거기에 의견 표현을 한번 해보겠다고 블로그에 글을 썼었는데 그 글을 읽다가 문득 요즘 심형래 감독의 뉴스와 오버랩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가 직원들과 임금체불 문제로 시끄럽다가 이제는 도박, 불법무기제작등 여러가지 문제로 시끄러웠다. 어떤것이 진실인지 모르지만 그런 이야기들이 가장 가까운 직원들의 입에서 나왔다면 어느정도 이유가 있는게 아닌가 생각한다. 몇 년전에 세상이 너무 부당하게 심형래라는 인물을 평가하는듯 보여 조금은 그의 편에서 글을 썼었는데 만약 그가 그런 부정한 일들을 했다면 정말 국민을 또 그를 사랑했던 사람들을 영구로 만드는것이 아닌가 말이다. 정말 안타깝고 실망스러운 일이다. >>>예전 심형래에 관한 글 2007/08/02 .. 2011. 9. 26. 손정의 30년후를 말하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님 책을 최근 몇권 읽었다. 늘 궁금했었는데 조금은 알게 되어서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거 같다. 3권의 책을 읽었는데 손회장님을 짧게 표현한다면 "정말 엄청난 사람"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어떻게 그렇게 할수가 있을까? 무모하리만큼 큰 뜻을 품고 한치의 의심도 없이 꿋꿋이 앞으로 나아가시는 모습이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사람은 지혜롭기만 해서는 안됩니다. 우직할 정도로 한 우물을 팔 줄 아는 근성이 없으면 큰 일물이 될 수 없습니다." 손정의 1957년생 한국 나이로 55세, 60이 넘으면 후계자에게 기업을 넘기겠다고 했는데 이제 몇년 남지 않았다. 한국인 아버지와 어머님이 계시고 부인은 미국 유학시절 알게된 2살 많은 일본분과 결혼하셨다. 유미라고 적혀있던거 같은데 책마다.. 2011. 9. 24. 이전 1 ··· 6 7 8 9 10 11 12 ··· 20 다음